• ▲ 연극 '아마데우스' 캐스트.ⓒPAGE1
    ▲ 연극 '아마데우스' 캐스트.ⓒPAGE1
    연극 '아마데우스'가 세 번째 시즌의 주역을 공개했다.

    동명의 영화로도 친숙한 '아마데우스'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에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의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한 작품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두 음악가 '살리에리'와 '모차르트' 사이에 얽힌 사연을 다룬다.

    18세기 비엔나를 배경으로 '살리에리'라는 노력파 음악가와 신의 은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대립을 통해 신을 향한 인간의 애증과 진정한 예술적 재능을 열망하는 예술가의 치밀한 심리묘사를 깊이 있게 담아낸다.

    2018년 국내 초연된 이 작품은 2020년 재연을 거치며 강렬한 드라마, 기존의 연극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무대 연출과 정교한 구성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에게 경이로움과 질투를 느끼며 자신의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하는 '살리에리' 역에는 재연에서 활약한 김재범·차지연과 함께 김종구·문유강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천재 작곡가라 칭송받지만 방탕한 사생활을 오가며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모차르트' 역은 전성우·이재균·최우혁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김벼리와 유유진이 출연한다.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며 극에 입체감과 활력을 불어넣어 줄 멀티 캐릭터 '작은 바람들'에는 임춘길·박소리·김민철·김하나·김예진·김우성이 맡는다. 유명 프리마돈나 '카테리나 카발리에리' 역은 초·재연에 이어 손의완이 열연하며, '요제프 황제' 역에는 도유안이 분한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내년 2월 12일~4월 11일 세종문회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