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티저.ⓒ 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티저.ⓒ 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여섯 번째 창작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2023년 12월 LG아트센터 서울 SIGNATURE 홀에서 전 세계 초연된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동명만화(이케다 리요코)가 원작이다.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EMK는 "'베르사유의 장미'의 출판사인 슈에이샤와 신작 뮤지컬 작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작품의 중심인물인 '오스칼'의 이야기에 주목해 원작의 서사를 유지하면서도 뮤지컬이라는 장르만이 전할 수 있는 감동과 매력을 강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원작은 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대중과 여러 아티스트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해왔다. 1974년 초연돼 내년 50주년을 앞둔 일본 여성가극단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동명의 작품은 2014년까지 5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유서 깊은 군인 가문의 영애로 태어났지만 가문의 후계자로 군인의 길을 걷는 '오스칼'과 그녀에 대한 사랑을 감추고, 형제이자 친우로 곁을 묵묵히 지키는 '앙드레'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초연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베토벤' 등을 제작한 EMK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창작뮤지컬을 탄생시킨 왕용범과 이성준이 각각 극작·연출, 작곡·음악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