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31일 대극장 무대, 전 회차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연주
  • ▲ '호두까기인형' 1막 '눈송이 왈츠' 장면.ⓒ유니버설발레단
    ▲ '호두까기인형' 1막 '눈송이 왈츠' 장면.ⓒ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작년에 이어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과 공동 주최로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세종 대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

    올해 36번째 시즌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초연 이후 매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전 회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지휘 김광현)의 라이브 연주로 진행된다.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호두까기인형'은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작품이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 3대 명작으로,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그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무대는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안무를 기반으로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연출이 재구성한 버전이다. 화려하고 웅장한 안무, 스페인·중국·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춤, 클라라와 왕자의 2인무 등이 익숙한 클래식 선율과 함께 펼쳐진다.

    올해는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이동탁, 홍향기·드미트리 디아츠코프, 손유희·이현준, 한상이·강민우, 서혜원·이고르 콘타레프, 김수민·간토지 오콤비얀바, 박상원·이승민 등 총 여덟 커플이 무대에 오른다.

    문훈숙 단장은 "이 작품이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모두에게 외면받던 호두까기인형이 클라라의 순수한 사랑으로 왕자로 깨어나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있다. 아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호두까기인형'은 인터파크, 세종문화회관, 예스24, 11번가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 ▲ '호두까기인형' 포스터.ⓒ유니버설발레단
    ▲ '호두까기인형' 포스터.ⓒ유니버설발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