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30분께 팔당대교 인근서 도주검찰, 지난달 보석 취소 청구… 법원, 도주 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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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을 앞두고 전자발찌를 끊은 채 도주했다.11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현재 김 전 회장은 연락도 두절된 상태다.검찰의 요청으로 경찰은 전국에 김 전 회장에 대한 지명수배령을 내렸다.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었다.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려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2020년 5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아왔다.앞서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달 26일 법원에 보석 취소를 청구한 바 있다. 이날 공판에서 보석 취소 여부도 결정될 예정이었다.법원은 김 전 회장이 도주한 뒤 이날 오후 2시50분께 김 전 회장에 대한 보석을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이날 예정됐던 공판은 다음 달 6일 오후 2시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