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킹키부츠' 캐릭터 포스터.ⓒCJ ENM
    ▲ 뮤지컬 '킹키부츠' 캐릭터 포스터.ⓒCJ ENM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원조 롤라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강홍석은 지난 21일 공연된 '킹키부츠'에서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로 분해 약 2년 만에 관객들 앞에 다시 섰다.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 작사·작곡의 뮤지컬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에 처한 한 영국 노샘프턴의 한 수제화 공장이 남자가 신는 80cm 길이의 부츠를 만들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강홍석이 연기하는 '롤라'는 드랙퀸으로 세상의 편견이나 억압에 맞서는 당당함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그는 극 중 캐릭터의 내면까지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공연 후반으로 갈수록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강홍석은 "굉장히 즐겁고 웃긴데 눈물 날 것 같은 그런 기분이다. '킹키부츠' 공연을 하다 보면 구두 때문이라든지 육체적으로 힘들어지는 순간이 온다. 그럼에도 매번 찾아와주시는 관객분들과 객석의 반짝거리는 절대반지를 보며 매번 신나게 흥나게 공연을 했던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10월까지 공연되니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놀러 와서 함께 춤추고 소리 지르고 절대반지를 흔들며 즐기고 가셨으면 한다"며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10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