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카파이즘' 공연 장면.ⓒ네버엔딩플레이
    ▲ 뮤지컬 '카파이즘' 공연 장면.ⓒ네버엔딩플레이
    공연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의 뮤지컬 '카파이즘'이 약 2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 7일~7월 10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 '카파이즘'은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 속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종군기자의 이야기를 다룬 2인극이다.

    세계적인 종군기자 로버트 카파의 시작이었던 '앙드레 프리드만'과 '게르다 타로',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며 뷰파인더로 세상을 보고 무엇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으로 들어갔는지, 그들의 삶의 의미는 무엇이었는지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 초연에는 '포토 저널리즘'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뮤지컬 데뷔를 마친 극작가 박준하를 비롯해 작곡가 유한나, 안무 감독 이현정, 연출가 윤상원 등 실력파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해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전쟁을 싫어하지만 진실을 기록하려는 신념을 바탕으로 전쟁 속 죽음을 찍어 삶을 보여준 '카파이즘'은 '앙드레 프리드만' 역의 유승현·안재영·김준영과 '게르다 타로' 역의 최연우·정우연·김이후의 열연으로 진한 여운을 더했다.

    네버엔딩플레이의 최종혁 프로듀서는 "큰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았던 앙드레와 게르다처럼 관객분들의 마음속에도 삶을 채워가는 수많은 메이킹과 테이킹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