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라흐헤스트' 캐스트,ⓒ홍컴퍼니
    ▲ 뮤지컬 '라흐헤스트' 캐스트,ⓒ홍컴퍼니
    뮤지컬 '라흐헤스트'가 오는 9월 초연 개막을 앞두고 10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라흐헤스트'는 이상 시인과 김환기 화백의 아내로 알려져 있지만 위태로운 예술가와 열렬히 사랑하고, 쓰고, 그리는 삶을 지나 자신만의 예술을 향해 나아갔던 '김향안'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스스로 수필가이자 화가, 미술평론가였던 김향안의 글 중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라는 구절에서 따온 제목처럼, 뮤지컬은 그녀의 사랑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한다.

    시인 '이상'을 만난 20살 시절의 '동림'(김향안의 본명)과 화가 '환기'를 만나 여생을 함께한 '향안'의 시간이 역순으로 교차되는 독특한 형식으로 재구성돼 보다 선명한 드라마로 그려질 예정이다.

    2020년 약 3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최종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린 '라흐헤스트'는 김한솔 작가, 문혜성·정혜지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번 초연은 김은영 연출이 합류하고 홍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파리와 뉴욕에서 화가이자 미술 평론가로 활동하는 '향안' 역에 이지숙과 제이민이 더블 캐스팅됐다. 향안을 만나고 세계적인 화가로 성장한 '환기' 역에는 박영수·이준혁·양지원이 출연한다.

    커피와 음악을 좋아하고 이상과 사랑에 빠지는 '동림' 역은 임찬민·김주연·최지혜가 맡는다. 낙랑파라에서 동림을 보고 사랑에 빠진 자유로운 영혼의 시인 '이상' 역에는 안지환과 임진섭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라흐헤스트'는 9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되며, 프리뷰 티켓은 7월 중순에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