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편입생' 홍보사진.ⓒ두산아트센터
    ▲ 연극 '편입생' 홍보사진.ⓒ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2022: 공정' 세 번째 연극 '편입생(Transfers)'이  7월 5일부터 7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선보인다.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인문학적·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올해 주제는 '공정(Fairness)'이다. 4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강연 8회, 공연 3편, 전시 1편을 진행한다.

    연극 '편입생'은 두산인문극장의 마지막 공연 프로그램이다. 미국 극작가 루시 서버의 작품으로 교육 시스템의 공정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업의 기회에 따라 사회적·경제적 지위와 권력이 주어지는 현대사회에서 과연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정한지 질문을 던진다. 또 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자격을 평가하는 기준은 공정한지 들여다본다.

    뉴욕 빈민촌에서 함께 자란 클라런스와 크리스토퍼는 지역 인재로 추천돼 동부 명문대 편입을 위한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들을 추천한 시민단체 직원 데이비드는 두 학생의 합격을 위해 모의 면접을 진행한다. 

    하지만 세 사람의 모의 면접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평가 대상인 클라런스와 크리스토퍼, 그들을 평가를 해야 하는 면접관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자격의 기준'을 가지고 치열한 논쟁을 벌인다.

    '편입생'은 2018년 뉴욕 MCC 씨어터에서 초연 당시 교육 시스템의 불평등을 섬세한 시선으로 다루며 교육계 전반에 퍼져 있는 부조리를 고찰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 초연은 2020년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인 윤혜숙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 '편입생'은 공연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배리어 프리 관람을 진행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개별 단말기를 통해 공연 중 한글 자막 및 소리 정보를 함께 볼 수 있는 문자통역이 제공된다.
  • ▲ 연극 '편입생' 포스터.ⓒ두산아트센터
    ▲ 연극 '편입생' 포스터.ⓒ두산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