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휘자 정명훈이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조 마타렐라에게서 공로 훈장을 받고 있다.ⓒKBS교향악단
    ▲ 지휘자 정명훈이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조 마타렐라에게서 공로 훈장을 받고 있다.ⓒ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정명훈(69) 계관지휘자가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훈장(2등장)인 '오르디네 알 메리토 델라 리퍼블리카 이탈리아나(OMRI)'를 수여받았다.

    문화예술인 중에는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60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2006년) 등이 있다. 정명훈은 2017년 이탈리아 국가 공로 훈장(3등장)인 '콤멘다토레 오르디네 델라 스텔라 디 아탈리아'를 수상하기도 했다.

    1951년 만들어진 이탈리아 공로 훈장은 정치·경제·문화·예술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인물에게 주어진다. 정명훈은 그동안 라 스칼라 필하모닉, 산타 체칠리아 베니스 라 페니체 극장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전 세계에 이탈리아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로 훈장은 지난 2일 퀴리날레궁전에서 개최된 이탈리아 공화국의 날 76주년 기념콘서트에 앞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직접 수여했다. 수여 후 진행된 축하 공연에서 정명훈 지휘자가 이끄는 라 페니체 극장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했다.

    한편, 정명훈 계관지휘자는 오는 9월 1일 열리는 KBS교향악단 재단법인 창립 1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에서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 지휘를 앞두고 있다.
  • ▲ 지휘자 정명훈이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조 마타렐라에게서 공로 훈장을 받고 있다.ⓒKBS교향악단
    ▲ 지휘자 정명훈이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조 마타렐라에게서 공로 훈장을 받고 있다.ⓒKBS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