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쓰릴 미' 프로필 사진(시계 방향으로 이주순·최재웅·박상혁·김진욱·황휘·윤재호).ⓒ엠피엔컴퍼니
    ▲ 뮤지컬 '쓰릴 미' 프로필 사진(시계 방향으로 이주순·최재웅·박상혁·김진욱·황휘·윤재호).ⓒ엠피엔컴퍼니
    뮤지컬 '쓰릴 미'가 15주년 공연을 확정했다.

    '쓰릴 미'는 1924년 시카고에서 발생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명문대학 로스쿨에서 변호사를 꿈꾸는 스무살 두 동성애자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2인극이다.

    심리 게임을 방불케하는 감정 묘사와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밀도 높은 음악은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시켰고, 2007년 초연 이후 매 시즌마다 뮤지컬을 수차례 관람하는 재관람 문화를 이끌어냈다.

    '쓰릴 미'는 인물 간의 관계성과 감정선이 치열하게 오가는 만큼 배우의 섬세한 표현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 그 동안 류정한·김무열·지창욱·강하늘·이지훈 등 많은 스타 배우들이 거쳐갔다.

    부유한 집안,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질러 버린 '나' 역에는 이주순·최재웅·박상혁이 출연한다. 족한 환경과 수려한 외모에도 자극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그' 역은 황휘·윤재호·김진욱이 맡는다.

    뮤지컬 '쓰릴 미'는 7월 12일부터 10월 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