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미국 3대 시어터 어워즈에도 노미네이트
  • ▲ 뮤지컬 'MJ' 공연 장면.ⓒMatthew Murphy
    ▲ 뮤지컬 'MJ' 공연 장면.ⓒMatthew Murphy
    CJ ENM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MJ'가 브로드웨이 화제의 신작임을 입증했다.

    'MJ'는 6월 12일(현지 시각)에 개최되는 '제75회 미국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연출상·대본상·남우주연상 등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토니어워즈 전초전이라 불리는 미국 3대 시어터 어워즈에도 노미네이트됐다.

    먼저 '제71회 외부 비평가상'에서는 총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어 '제88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는 작품상·연출상·배우상 3개 부문 후보에, '제66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에는 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안무상을 포함해 7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인다.

    이로써 CJ ENM은 2013년 '킹키부츠'와 2021년 '물랑루즈!'에 이어 세 번째로 토니상 후보에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킹키부츠', '물랑루즈!'는 미국 3대 시어터와 토니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던 만큼 'MJ'의 수상 여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 뮤지컬 'MJ' 공연 장면.ⓒMatthew Murphy
    ▲ 뮤지컬 'MJ' 공연 장면.ⓒMatthew Murphy
    'MJ'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생애를 다룬 최초의 뮤지컬이다. 퓰리처상 극본상을 두 차례 수상한 유일한 여성작가 린 노티지가 극을 쓰고, 뉴욕시립발레단 안무가 출신으로서 토니상 안무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윌든이 연출·안무를 맡았다. 

    지난해 12월 프리뷰 개막부터 대부분의 회차가 매진되며 변함없는 마이클 잭슨의 두터운 팬덤을 증명한 MJ'는 오미크론 여파에도 관객과 언론을 사로잡으며 브로드웨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CJ ENM 최윤하 피디(뉴욕 주재원)는 "퓰리처상 수상 극작가, 뉴욕 시립발레단 출신 연출가 겸 안무가 등 브로드웨이 최고의 창작진들이 만들어낸 완성도에 토니상 선정위원들이 좋은 평가를 준 것 같다. 'MJ' 공연장 현장에서 마이클 잭슨 음악의 대중적 파워도 새삼 실감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