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9월 4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서 13편 총 51회 공연
  • ▲ 세종문화회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2'는 총 11개 팀이 참여해 51회의 공연을 펼친다.ⓒ세종문화회관
    ▲ 세종문화회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2'는 총 11개 팀이 참여해 51회의 공연을 펼친다.ⓒ세종문화회관
    형식과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실험적인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13편의 다양한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동시대를 선도하는 작품들로 꾸민 '싱크 넥스트 22(Sync Next 22)'를 6월 23일부터 9월 4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이 새롭게 시작하는 '싱크 넥스트'는 맞춘다는 '싱크로나이즈(Synchronize)'와 다음의 '넥스트(Next)가 결합해 탄생한 시즌 프로그램이다. 올해 내건 슬로건은 'This is the new Black'으로, 동시대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안은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이날치, 태싯그룹, 김치앤칩스, 김혜경, 박다울, 전윤환 등의 예술가들과 서울시뮤지컬단, 서울시오페라단 등 총 11개 팀이 참여해 약 3개월간 51회의 공연을 펼친다.

    S씨어터는 무대와 객석이 고정되지 않은 직사각형의 가변형 극장으로 블랙박스 극장이라고도 불린다.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토대로 출연자와 관객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싱크 넥스트'는 이러한 장소적 특성을 반영했다.

    현대 무용가 안은미는 △개막작인 솔로 '은미와 영규와 현진'(6월 30일~7월 3일)을 시작으로 △소리의 만찬 '창창 프로젝트'(7월 29~31일) △무용 '안은미의 섬섬섬'(9월 1~4일)을 무대에 올린다. 안은미컴퍼니에서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경의 솔로 '자조방방'(7월 12일)도 준비돼 있다.
  • ▲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 22' 기자간담회 현장.ⓒ세종문화회관
    ▲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 22' 기자간담회 현장.ⓒ세종문화회관
    세계적인 영국의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그들의 안무법을 관객과 공유하는 무용 워크숍 '무교육적 댄스'(7월 6~8일) △스탠딩 객석으로 진행되는 '사우나 세미나'(7월 9일) 2편을 공연한다.

    한국적인 음악과 팝, 미디어아트, 현대무용 등이 결합한 신선한 무대도 마련된다. 태싯그룹 'ㅋㅋ프로젝트'(7월 15~16일) △이날치 '토끼, 자라, 호랑이, 독수리, 용왕'(7월 20~23일) △박다울 'ㄱㅓㅁㅜㄴㄱㅗ'(7월 26~27일) △전윤환 작·연출의 연극 '자연빵'(8월 4~7일) △김치앤칩스 '콜렉티브 비해비어'(8월 12~14일)가 이어진다.

    태싯그룹의 가재발 작가는 "문자상황극이다. 우리는 할 말 없을 때, 자조적인 웃음 등 다양한 의미로 'ㅋㅋ'를 쓴다. 공연 중 실시간 관객과 채팅으로 소통한다. 소통이 될지, 'ㅋㅋ' 웃고 끝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실험으로 도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은 김연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신작 '원더보이'(8월 19~27일)를,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괴테의 희곡과 구노의 오페라를 재해석한 오플레이 '파우스트: 악마의 속삭임'(6월 23~26일)을 소개한다.

    안호상 사장은 "역량 있는 아티스트와 특색 있는 작품을 발굴해 관객에게 연결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실험적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공연예술의 다양성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현재의 예술을 고민하고 또 다른 내일의 예술을 만들어가는 장으로서 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싱크 넥스트 22' 티켓은 5월 3일 오전 10시에 오픈하며, 패키지 구매 시 30~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2'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2' 포스터.ⓒ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