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 내달부터 모니터링 활동 재개"5대 공영방송사 대상‥ 편파·왜곡·허위방송 여부 감시"
  • ▲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편파·왜곡방송 감시 활동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그동안의 적발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최철호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 운영위원장. ⓒ이종현 기자
    ▲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편파·왜곡방송 감시 활동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그동안의 적발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최철호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 운영위원장. ⓒ이종현 기자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5대 공영방송사(KBS·MBC·연합뉴스TV·YTN·TBS) 주요 뉴스·시사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해 1300여건의 불공정·편파·왜곡 방송 사례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둔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운영위원장 최철호)'이 내달부터 방송 모니터링 활동을 재개한다.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은 28일 배포한 공식 입장문에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 2일부터 한 달간 공영방송 감시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공영방송의 허위·왜곡·편파 방송은 국민에게 왜곡된 정보를 전달, 유권자의 의사 결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이를 철저히 가려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개되는 모니터링 작업에는 전·현직 기자, PD, 대학생 등 약 50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주간 단위로 가장 편파성이 심한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진행자와 취재진(기자·PD), 관리자들의 실명도 공개한다. 아울러 필요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나 검찰 등에 고발하는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은 "새로운 정권에 아부하는 방송이나 친민주당 성향의 편파 방송 모두 불공정 방송 사례로 간주된다"며 "편파·왜곡 방송에 기여한 당사자들은 모두 특정 정치 세력을 대변한 편파 방송 종사자들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편파·왜곡 방송은 국민의 참정권을 방해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 행위인 만큼 공영방송 종사자들의 자중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30일 공식 출범한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에는 ▲KBS직원연대 ▲MBC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시민의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모니터단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행·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주)선진복지사회연구회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NGO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생각하는변호사모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총 24개 단체가 참여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