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비더슈탄트' 캐릭터 포스터 이미지.ⓒ미스틱컬처
    ▲ 뮤지컬 '비더슈탄트' 캐릭터 포스터 이미지.ⓒ미스틱컬처
    뮤지컬 '비더슈탄트'가 18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더슈탄트'는 1938년 독일, 엘리트 스포츠 학교에 입학한 17살 펜싱부 소년들의 권력에 대한 저항과 우정에 대해 그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작품의 주된 공간인 펜싱 연습장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꿈을 꾸며 스포츠 학교에 입학한 소년들과 그들을 맞이하는 단장 클레어 사이의 숨막히는 긴장감과 묘한 설렘의 순간을 담아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의 펜싱 선수 '매그너스' 최석진·안지환·황순종은 소중한 것을 본인의 힘으로 지켜내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내 손으로, 나의 칼로 지켜내"라는 대사와 강렬한 눈빛으로 표현했다.

    '아벨' 역의 김바다·김지온·동현의 포스터는 따뜻함 속에 강인함이 섬세하게 드러나며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더 있는 것 같아"라는 의미 심장한 대사와 함께 앞으로 전개될 서사에 궁금증을 더한다.

    김이담·김도현·이기현은 날카로운 눈빛과 곧은 자세, 펜싱 칼을 힘주어 움켜진 손 등 디테일한 연기와 놀라운 집중력으로 원칙주의자이자 엄격하고 완벽해보이지만 비밀이 있는 '프레드릭' 역으로 분했다.

    오만하고 전쟁에 관한 것이라면 뭐든지 알고 있지만 마음은 여린 '하겐'의 이진우·김방언·곽다인은 결연한 눈빛과 표정으로 훌륭한 아들이자 멋진 군인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세밀하게 연기했다.

    예측불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재스퍼' 역을 맡은 정선기·한정훈·이한솔은 밝은 미소와 생기 넘치는 에너지로 순수함을 잃지 않은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했다.

    세계적인 펜싱 영웅이자 지금은 엘리트 스포츠 학교의 단장을 맡고 있는 우아하고 잔혹한 '클레어' 역 이승현·조풍래·이형훈은 기품 있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작품에 긴장감을 더하며 눈길을 끈다.

    뮤지컬 '비더슈탄트'는 2017년 '아르코-한예종 아카데미'에서 첫 개발돼 해당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부터 5년간 정은비 작가와 최대명 작곡가가 한 팀으로 준비한 작품이다.

    6월 30일부터 9월 25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되며, 5월 9일 오후 3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