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확정공약 발표… "학교를 학교답게" "토탈 에듀케어" 등 캐치프레이즈
  • ▲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정상윤 기자
    ▲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정상윤 기자
    조영달 서울시교육감예비후보가 확정한 10대 공약을 18일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교육감으로서 자신의 비전 및 캐치프레이즈로 "학교를 학교답게" "토탈 에듀케어" 등을 내세우며 이를 구체화한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먼저 '공부하고 책임지는 서울교육: 기초학력 향상과 인성교육 강화'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중간·기말고사를 부활하고, 진단 목적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성교육지원법을 제정해 '인성교육전담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학생인권조례는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조영달 "학생인권조례·혁신학교 폐지… 자사고·외고 발전"

    두 번째 공약으로는 '학교교육의 정상화와 회복; 정치이념교육에서 맞춤형 교육시대로'를 제시했다. '학교교육 회복 및 정상화본부'를 설치해 이념교육 탈피, 교원단체 활동 정상화를 모색하고, 교재 편향성 문제도 별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극복하겠다고 자신했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폐지하고, 현 자사고·외고는 유지·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 공약은 '학교교육 혁신의 주인공 학부모, 같이하는 학교교육'이다. 학교교육의 3주체인 '학생-교사-학부모의 권리선언' 제정을 통해 학생의 학습권, 교사의 교육권, 학부모의 권리가 서로 존중되게 하겠다는 포부다.

    네 번째 공약은 '방과 후 전문학교' 운영이다. 기존 서울시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을 '방과후 전문학교'로 전면 개편해 교육 프로그램이 융합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방과후 전문학교 통해 돌봄서비스 강화"

    조 예비후보는 이밖에도 △긍지와 보람의 교직을 위한 서울교육 △자녀교육 웰빙(well-being)의 시대 △교육복지와 영·유아교육: 따뜻한 돌봄 시대로 △디지털 문명시대, 교실로 온 첨단 기술(AI-Metaverse) △안전 안심 서울교육체제 구축 △세계의 교육을 이끄는 평생학습도시 서울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 측 '필승 캠프'는 이 같은 공약을 발표하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에듀케이션이 아닌 '토탈 에듀 케어'(Total EduCare)의 시대가 명확해진 것"이라며 "학교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학교는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며, 학부모는 학교와 자녀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녀를 돕고 학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