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LP와 CD로 발매, 5월 21일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개최
  • ▲ 바리톤 이응광 'Wagner & Mahler' 커버 이미지.ⓒ봄아트프로젝트
    ▲ 바리톤 이응광 'Wagner & Mahler' 커버 이미지.ⓒ봄아트프로젝트
    바리톤 이응광(41)이 데뷔 20여년 만에 오는 18일 첫 정규 클래식 앨범 'Wagner & Mahler(바그너 앤 밀러)'를 발표한다.

    새 앨범에는 이뤄 질 수 없는 두 남녀의 비극적 사랑과 고통을 다룬 바그너의 '베젠동크 가곡',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져 방랑의 길을 떠나는 젊은이의 서정을 담아낸 말러의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가 수록됐으며 LP와 CD로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음악가로서 이응광의 삶을 리하르트 바그너와 구스타프 말러의 작품에 투영했다. 2019년 베를린에서의 공연 종료 후 음반 제작을 위해 스승인 바리톤 연광철의 지도 하에 피아니스트 올리버 폴, 톤 마이스터린 디첸 구오와 함께 준비했다.

    앨범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로 공개하지 못하고 3년여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됐다. 올리버 폴은 이응광의 모교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반주과 교수이자 로만 트레켈 등 유명 성악가들의 러브콜을 받는 연주자이다.

    이응광은 "바그너와 말러의 두 작품은 모두 저와 닮았다. 음악인으로서 사람들과 교류하고 사랑하는 법, 좌절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는 방법 등 끊임없는 고민과 방황을 거치며 희망을 갖고자 하는 모습이 곡에서 많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응광의 LP와 CD는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스트롤(STROL)의 온라인 예약 전용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구매자 전원에게는 10% 할인 혜택과 이응광 친필 사인본이 제공된다.

    한편, 이응광은 음반 발매를 기념해 세계적인 메조 소프라노 라우라 베레키아와 5월 21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듀엣 공연 'De l’Amour : 연애론'을 펼친다. 

    앨범에 수록된 바그너와 말러의 곡뿐 아니라 슈만과 슈베르트, 모차르트 등 '사랑에 대한 고찰'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이날 반주는 피아니스트 이소영이 맡는다.
  • ▲ 바리톤 이응광 메조 소프라노 라우라 베레키아 듀엣 공연 'De l’Amour : 연애론' 포스터.ⓒ봄아트프로젝트
    ▲ 바리톤 이응광 메조 소프라노 라우라 베레키아 듀엣 공연 'De l’Amour : 연애론' 포스터.ⓒ봄아트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