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등록사항' 30일 관보 게재… 오세훈, 대치동 다세대주택 등 보유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9억, 류훈 행정2부시장 22억, 김도식 정무부시장 16억,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7억
  • ▲ 오세훈 서울시장. ⓒ강민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강민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지난해 말 59억원으로, 전국 14개 시·도지사(경기·경남·제주는 지난해 말 기준 공석)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에 게재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오 시장이 신고한 지난해 재산은 59억226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2238만 원 늘었다. 재산이 10억 원가량 증가한 것은 사인 간 채무와 금융채무를 합해 총 10억8000만원을 변제했기 때문이다.

    오세훈, 채무 변제로 전년보다 재산 10억 증가

    오 시장은 24억원 상당의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을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이 주택은 지난해와 가액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또 광진구 아파트 전세보증금 11억5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경기 일산 임야는 1억3천만원 가량으로 신고됐다. 오 시장 부부는 증권 투자로 2억원가량 손실을 봤지만 선거보전비용·전세권 정리·소득 변동으로 인해 예금 자산이 2억원가량 늘었다. 

    이어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총 9억3592만원을, 류훈 행정2부시장은 22억6773만원을, 김도식 정무부시장은 16억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재산은 86억원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였다. 서울시 고위 간부 중에선 김학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의 재산이 45억241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7억2321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