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자선음악회' 포스터.ⓒ서울오페라앙상블
    ▲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자선음악회' 포스터.ⓒ서울오페라앙상블
    국내 대표 민간 오페라단 서울오페라앙상블(단장 장수동)이 4월 10일 오후 4시 서울의 소월아트홀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유엔난민기구(UNHCR)가 주관하는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캠페인'에 동참하고 전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익금은 유엔난민기구 코리아를 통해 전액 기부된다.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하리키우(하리코프)국립오페라극장 등에서 폭격을 무릅쓰고 자국민에게 위로를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음악가들과 연대하고자 전쟁으로 중지된 오페라 '토스카', '리골레토', '돈조반니', '투란도트' 등의 갈라 공연을 펼친다.

    이날 오페라 갈라뿐만 아니라 한국 가곡을 포함한 여러 가곡이 연주된다. 우크라이나 국가로 공연을 시작하며, 사회는 김종섭 발행인(월간리뷰 대표)이 맡는다.

    소프라노 이효진·오미선·이종은·박상영·김은미·정시영·최세정·임수연, 메조 소프라노 조미경·김난희·이미란, 테너 박기천·김중일·왕승원, 베이스 심기복·장철유, 피아노 김보미·전지성·정이와가 무대에 오른다.

    장수동 예술감독은 "서울오페라앙상블이 펼칠 이번 자선음악회를 통해 많은 관객이 우크라이나를 덮친 비극을 함께 나누며 연대와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