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리사이틀
  • ▲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포스터.ⓒ크레디아
    ▲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포스터.ⓒ크레디아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74)와 피아니스트 릴리 마이스키(35)가 2017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부녀 사이인 두 사람은 4월 29일 군산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5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첼로 리사이틀을 갖는다.

    미샤 마이스키는 전설적인 첼로의 거장인 로스트로포비치와 피아티고르스키를 모두 사사한 유일한 음악가다. 독특한 해석과 자유분방한 연주 스타일로 유명한 그는 1985년부터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아티스트로 35장이 넘는 앨범을 녹음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2019년 발매한 '20세기 클래식' 앨범 수록곡 중 브리튼과 피아졸라를 연주한다. 두 곡은 마이스키의 스승이었던 로스트로포비치에게 헌정된 곡이기도 하다.

    브리튼은 마이스키가 가장 좋아하는 20세기 작곡가다. 음악전문지 스트라드(Strad)는 브리튼 첼로 소나타에 대해 "이 곡 하나만으로도 마이스키의 '20세기 클래식' 음반을 사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두 곡 외에도 클라라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들려준다. 두 곡 모두 바이올린을 위해 작곡된 곡을 첼로를 위해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한다.

    반주는 마이스키의 딸인 릴리 마이스키가 맡는다. 이들 부녀는 15년 이상 함께 연주하며 서로에게 가장 편안한 파트너가 됐다.

    클럽발코니 유료회원은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티켓을 먼저 예매할 수 있다. 일반 티켓 오픈은 25일 오전 11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