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호리아트스페이스 봄맞이 특별기획…3월 22일~4월 23일
  • ▲ 'ART IN FAITH(아트 인 페이스)' 전시 전경.ⓒ호리아트스페이스
    ▲ 'ART IN FAITH(아트 인 페이스)' 전시 전경.ⓒ호리아트스페이스
    호리아트스페이스가 개관 2주년을 맞아 봄맞이 특별기획으로 22일부터 4월 23일까지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에서 'ART IN FAITH(아트 인 페이스)'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최근 러시아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기금 마련전이다.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하며, 전시의 수익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김윤섭 아이프아트매니지먼트 대표는 "예술의 진정한 힘은 동시대의 감성으로 그 시대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을 때 선한 영향력이 발휘될 것"이라며 "여러 예술가의 작은 열정이 반딧불처럼 함께 모여 뜻 깊은 등대가 될 전시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를 주최한 김나리 호리아트스페이스 대표는 "큰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에게 작은 희망이나마 전해줄 수 있길 기대한다. 정치나 종교, 이념, 인종 등의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중립적인 구호 활동을 벌여온 적십자사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 ▲ 'ART IN FAITH(아트 인 페이스)'전 포스터.ⓒ호리아트스페이스
    ▲ 'ART IN FAITH(아트 인 페이스)'전 포스터.ⓒ호리아트스페이스
    전시는 한국 미술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경민·김남표·김대섭·김성복·김수수·김시현·김현식·박성민·변웅필·송필·유현경·윤종석·이경미·이인·최석운·키야킴 16명의 작가를 초대한다. 작가별도 3~5점씩 출품해 총 81점을 선보인다.

    화려한 색동보자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의 김시현 작가, 반려견을 품에 안은 소녀를 그린 최석운, 복숭아를 머리 인 거위를 선보인 윤종석, 새로운 봄빛 희망을 매화에 비유한 송필의 조각, 소반에 샛노란 모과의 탐스러움을 매력적으로 되살린 김대섭 등 전시의 취지에 맞게 따뜻한 감성을 자아내는 주제가 돋보인다.

    '아트 인 페이스'전은 사전에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월·공휴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