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교향악단 제776회 정기연주회 포스터.ⓒKBS교향악단
    ▲ KBS교향악단 제776회 정기연주회 포스터.ⓒ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의 올해 세 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밤의 노래'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지난 1월 음악감독 취임 이후 시벨리우스 '레민카이넨 모음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으로 호평을 받은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말러 교향곡에 도전한다.

    미국 영화음악까지 섭렵한 오스트리아 천재 작곡가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35'와 독일의 대표적 후기 낭만파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가 그의 세계를 한껏 확장시킨 '교향곡 제7번 e단조'을 들려준다.

    KBS교향악단은 1996년 9월 정기연주회에서 오트마 마가의 지휘로 연주한 이후 26년 만에 말러 교향곡 7번을 무대에 올린다. 최근 영화음악과 재즈 연주자로서도 탄탄한 경력을 쌓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벤자민 슈미트가 협연자로 나선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말러 교향곡 7번은 말러의 교향곡들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작품으로 손꼽힌다. 고난도의 대편성 곡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매우 드물게 연주되는 작품이다. 이날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과 KBS교향악단의 저력이 증명되는 역사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S교향악단 제776회 정기연주회는 최대 4연석에 한 칸을 띄우는 '일행 간 거리두기' 방식으로 판매하며,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