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윤석열과 시대교체 통해 '젊은 도시 스마트 울산' 만들 것""靑, 송철호 당선 위해 조직적 개입… 울산시장, 시민께 돌려드려야"
-
국민의힘 대표비서실장을 지낸 초선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이 14일 울산광역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서 의원은 이날 오전 울산 공업탑로터리에서 제8대 울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과 시대교체를 통해 '젊은 도시 스마트 울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지금 울산은 120만까지 찍었던 인구가 112만 명으로 내려앉았고, 2015년부터 해마다 1만 명 이상, 그것도 2030세대가 8000명씩이나 울산을 빠져나가고 있다"며 "6대 광역시 중 울산의 청년인구 감소가 제일 심각하다"고 우려했다."2011년 1000억 달러 수출이 600억 달러로 주저앉았고 전국 1위였던 GRDP(지역내총생산) 자리를 서울에 빼앗긴 지 오래"라고 강조한 서 의원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고,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주력 산업은 위기다. 청년들은 교육, 일자리, 그리고 즐길 공간을 찾아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서 의원은 "상황이 이러함에도 울산시 행정은 위기 극복은커녕 오히려 위기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며 "무능한 인구감소 대응, 이념에 치우친 탈원전·북방경제 추진, 시민과 동떨어진 부유식 해상풍력, 오락가락 아마추어 행정 등으로 17개 광역단체장 중 시정평가가 꼴찌 수준"이라고 개탄했다.그러면서 서 의원은 청와대의 울산시장선거 개입 의혹을 거론했다. "대한민국 헌정사를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한 범죄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 송철호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하였으나 기소된 지 2년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 1심 재판도 끝나지 않았다"고 꼬집은 서 의원은 "도둑질한 울산시장 자리를 4년 임기 끝나도록 지키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강탈 당한 울산시장 자리, 이제 시민들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 의원은 '젊은 도시 스마트 울산'을 통해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겠다며 ▲내 손 안의 울산(휴대전화로 모든 행정 서비스 구현) ▲관광 혁신(울산 전체를 게임 공간화) ▲울산형 일자리 창출(4차 산업혁명) ▲안전한 울산 ▲내 삶을 바꾸는 맞춤복지 ▲가족의 삶을 바꾸는 육아와 교육 ▲울산 발전의 토대, 건설·교통 ▲도시 주거 인프라 확충(과감한 그린벨트 조정) ▲생태도시 환경 울산 등 9대 분야 100대 주요 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비서실장으로 중앙 정치활동을 통해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쌓았다"고 내세운 서 의원은 "울산시민의 '소확행'을 챙기면서도 '울산 개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집행함에 있어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인력과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내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서 의원은 울산시 울주군 범서 출신으로 중앙부처 사무관을 거쳐 울산지방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까지 27년간 공직에 몸담았다.서 의원은 친형인 서병수(5선·부산 진구갑) 의원과 함께 2020년 4·15총선에서 나란히 당선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2살 어린 이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서 의원은 울산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11일 당대표비서실장을 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