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5회 DIMF 창작뮤지컬상 공동 수상작 '스페셜 5' 공연 장면.ⓒDIMF 사무국
    ▲ 제15회 DIMF 창작뮤지컬상 공동 수상작 '스페셜 5' 공연 장면.ⓒDIMF 사무국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제16회 DIMF '창작지원사업'의 공모 결과 총 5편의 신작을 선정했다.

    DIMF는 한국 창작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축제 원년인 2007년부터 대본과 음악 공모로 신작 뮤지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 1월 3~24일 진행된 접수 기간 동안 역대 최다인 총 73개의 작품이 지원했다.

    '제16회 DIMF 창작지원작'은 다각도의 심사 결과 작품의 극적 구성, 음악적 완성도와 함께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메리 애닝 △봄을 그리다 △산들 △인비저블 △BRAHMS(브람스) 5편이 최종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단은 "모든 단체들이 전반적으로 콘텐츠 개발에 대해 사전 준비가 잘돼 있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전 작품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돼 그 중 작품적 소재나 형식의 중복을 피해 최신 트렌드가 엿보이는 실험적 작품, 무대화로 구현이 기대되는 작품 등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고 밝혔다.
  • ▲ 제15회 DIMF 창작뮤지컬상 공동 수상작 '조선변호사' 공연 장면.ⓒDIMF 사무국
    ▲ 제15회 DIMF 창작뮤지컬상 공동 수상작 '조선변호사' 공연 장면.ⓒDIMF 사무국
    '메리 애닝'은 지질과학과 고생물학 발전에 이바지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 과학자의 서사를 아름답게 그려낸다. '봄을 그리다'는 그림을 매개로 현생에서 새롭게 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아냈다.

    '산들'은 퍼펫을 활용한 무대 미술의 실험적 도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군견병 '김병장'과 군견 '산들'의 우정을 휴머니즘으로 펼쳐낸다. '인비저블'은 판타지 소설가 '반지의 제왕'의 톨킨, '나니아 연대기' 루이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BRAHMS'는 브람스, 슈만, 클라라까지 실존 인물들의 편지와 자서전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된 뮤지컬이다. 낭만주의 음악을 꽃피운 그들의 업적과 생애, 러브 스토리는 무대 3면을 영상으로 활용하는 연출을 더해 몰입감을 높인다.

    5개의 '창작지원작'은 약 4개월간의 무대화 과정을 거쳐 6월 24일부터 열릴 '제16회 DIMF 기간'에 첫 선을 보인다. 5편에는 제작 지원금과 공연을 위한 기본 대관료, 홍보 및 마케팅 등이 지원되며 티켓 수입은 전액 공연팀에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