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페어 포스터.ⓒ과수원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페어 포스터.ⓒ과수원뮤지컬컴퍼니
    창작 뮤지컬 '스메르쟈코프'가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초연된다.

    스메르쟈코프’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와 세계관을 나란히 하는 작품이다. 극 중 스메르쟈코프라는 한 인물의 탄생기에 초점을 맞춰 현대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다중성을 담아낸다.

    아버지라 여겨지는 표도르를 살해한 후 긴 발작을 시작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 속에서 긴 여행을 시작한 한 남자 '스메르쟈코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공연은 허강녕 프로듀서, 오세혁 연출, 이진욱 작곡·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타이틀 롤인 '스메르쟈코프'에는 극 중 총 3명의 인물이 존재한다. 가장 첫 번째로는 현재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인물로 과거와 미래의 자신을 만나게 된다. 두 번째 '스메르쟈코프'는 죽음 이후 땅에 묻혀가고 있는 인물이다.

    세 번째는 아버지라 여겨지는 표도르를 막 살해한 시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이들은 작품의 전개에 따라 '스메르쟈코프' 뿐만 아니라 극 중 다수의 역을 소화해내야 한다.

    첫 번째 '스메르쟈코프' 역에 김바다·김현진·김리현, 두 번째 '스메르쟈코프' 역에 윤은오·박좌헌·백동현, 세 번째 '스메르쟈코프'는 정재환·류동휘가 번갈아 맡는다. 

    스메르쟈코프가 일하게 된 묘지의 묘지기 '코폴라'와 잔인한 고문기술자 '코르넬리우스' 역에는 김방언과 이규학이 분한다. 러시아 정교의 수도사 '조시마 장로' 역은 김주호와 심재현이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