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장면.ⓒ쇼노트
    ▲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장면.ⓒ쇼노트
    배우 유연석과 정문성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의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젠틀맨스 가이드' 서울 공연이 지난 2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내렸다. 유연석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4개월 동안 '몬티 나바로' 역으로 활약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커튼콜 후 무대인사를 통해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 매번 자리를 메워 주시는 관객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정문성은 가문의 후계자 '다이스퀴스' 역을 맡아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캐릭터들을 의상과 목소리, 표정, 호흡, 제스처까지 변화무쌍하게 바꿔가며 9명의 캐릭터를 쉴 틈 없이 연기했다.

    그는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금까지 '젠틀맨스 가이드'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마지막 날까지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다이스퀴스를 연기했던 약 3개월의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내내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땀 흘려준 스탭들이 있기에 무대 위에 있는 배우들이 빛날 수 있었다"며 "누구보다 어려운 시기에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들이 있었기에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마스크를 모두 벗고 모두가 크게 환호를 내지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 가난한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높은 서열의 후계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다.

    유연석과 정문성은 '젠틀맨스 가이드' 지방 공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월 26~27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 3월 4~6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3월 18~2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