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아몬드' 캐스트.ⓒ라이브
    ▲ 뮤지컬 '아몬드' 캐스트.ⓒ라이브
    오는 4월 개막하는 뮤지컬 '아몬드'(김태형 연출)가 초연을 이끌 17명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2017년 출간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아몬드'라 불리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은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누적 판매량 90만 부를 기록했다. 영미·유럽권을 비롯해 일본·중국·태국·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수출 계약을 완료했다.

    '감정 표현 불능증(알렉시티미아)'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 역에 문태유와 홍승안이 더블 캐스팅됐다. 어린 시절 납치된 후 입양과 파양, 소년원 등을 거치며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소년 '곤이' 역에는 이해준·조환지가 출연한다.

    별명은 또라이지만 육상 선수를 꿈꾸는 맑은 감성을 가진 소녀 '도라' 역은 임찬민과 송영미가 맡는다. 사랑으로 윤재를 평범하게 키우고 싶어 하는 '엄마(지은)' 역에 김선경·오진영, 윤재의 '할머니' 역은 홍윤희·유보영이 함께한다.

    엄마와 할머니를 한순간에 잃고 홀로 남겨진 윤재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돼주는 빵집 사장 '심박사' 역에는 김태한과 정상윤이 이름을 올렸다. 권위적이고 체면만을 앞세우는 곤이 아버지 '윤교수'는 김수용·김승용이 분한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세상을 떠나게 되는 '곤이 엄마' 역에 강윤정, 곤이를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철사' 역 김태인, 학교에서 곤이와 무리를 지어 다니는 '찐빵' 역은 김효성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아몬드'는 4월 2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되며, 오는 23일 오후 2시 인터파크 단독으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