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유주혜(왼쪽)와 송상은.ⓒ엠피엔컴퍼니
    ▲ 배우 유주혜(왼쪽)와 송상은.ⓒ엠피엔컴퍼니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이 3월 15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초연된다.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여성 1인극 모노드라마로 2018년 볼트 오리진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작 작품상, 헤러틱 모노극 어워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작품이다.

    10대소녀 로리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를 떠나보낸다. 로리는 지리학 교사였지만 북극 탐험가가 꿈이었던 아빠를 대신해 그의 유골함을 가지고 홀로 북극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극은 배우가 홀로 아빠의 장례식부터 북극으로 떠나는 길에 펼쳐지는 다양한 경험담을 표현해낸다. 로리가 삶에서 처음 겪는 크고 작은 충격들을 섬세하고 재치 있게, 때로는 가슴 뛰는 벅찬 순간의 공감과 함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위키드', '하데스 타운', '썸씽로튼', '스위니 토드', '지킬앤하이드', '라이온 킹' 등의 통역과 '스프링 어웨이크닝', '미드나잇 액터 뮤지션', '뉴시즈' 등에서 조연출을 맡으며 내공을 쌓아온 김세은 연출이 맡는다.

    홀로 북극으로 떠나며 성장해 가는 '로리' 역에는 유주혜와 송상은이 더블 캐스팅됐다. 김세은 연출은 "현재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작지만 강한 이 이야기를 1인극 형식을 가장 잘 살려줄 두 배우와 함께해서 영광이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5월 1일까지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