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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69)이 KBS교향악단 역사상 최초로 '계관(桂冠)지휘자'가 된다.KBS교향악단은 "대한민국 국보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악단 최초의 계관지휘자로 위촉했다"며 "1월부터 계관지휘자로서 역사적 여정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명훈은 연간 1~2차례 KBS교향악단을 지휘하고, 남북평화의 가교역할 및 음악 꿈나무 육성 등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뜻깊은 공헌사업을 함께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1998년 KBS교향악단 제5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정명훈은 악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2020~2022년 드미트리 키타옌코와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자를을 대신해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