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티이미지 사진전'이 열리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내부 모습.ⓒNPR
    ▲ '게티이미지 사진전'이 열리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내부 모습.ⓒNPR
    '게티이미지 사진전 - 세상을 연결하다'이 새로운 실내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달 23일 개막한 '게티이미지 사진전'은 4억 장 이상의 이미지로 인류의 역사를 기록해온 '게티이미지'가 사진 발명 이후 180년간 전 세계인들을 연결해온 기념비적인 사진 330여 점을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단독 전시다.

    이번 전시는 '아카이빙(기록)의 변천사'를 주제로 넓은 공간의 장점을 살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사진이 변화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게 구현했다. 인화 사진부터 미디어 아트, ASMR 사운드까지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탁 트인 전시장에 펼쳐진다.

    전시는 크게 2개 관으로 나뉜다. 게티이미지의 방대한 아카이브를 살펴보는 1관은 사진 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공간 연출이 특징이다. 사진의 클래식한 멋을 살리는 인화 방식과 낮은 조도를 적용해 이미지 감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 ▲ '게티이미지 사진전'이 열리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내부 모습.ⓒNPR
    ▲ '게티이미지 사진전'이 열리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내부 모습.ⓒNPR
    높은 층고가 돋보이는 1관과 2관의 연결 통로에는 '게티이미지' 워터마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과정의 감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2관에서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을 연결하는 사진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팬데믹 시대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전시 기획팀은 "각 작품들과 전시의 스토리텔링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접목한 공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 사진전'은 새로운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며, 실제 전시 개막 6일 만에 인스타그램에는 인증샷과 함께 300개가 넘는 후기가 올라왔다. 관람객들은 "눈이 즐겁고 스토리가 찐한 전시", "공간 활용이 매우 아름다워 휴식처럼 즐길 수 있다", "연출이 너무 좋았다" 등 전시 공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게티이미지 사진전 – 세상을 연결하다'는 3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