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정동극장 신년음악회 '虎氣(호기) : 범의 기운' 포스터.ⓒ국립정동극장
    ▲ 국립정동극장 신년음악회 '虎氣(호기) : 범의 기운' 포스터.ⓒ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이 2022 임인년을 맞아 1월 4일 오후 7시 30분 신년음악회 '虎氣(호기) : 범의 기운'을 연다.

    이번 공연은 국립정동극장에서 27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신년 음악회다. 범의 기운을 전하는 민화 속 호랑이를 다양한 버전의 영상으로 제작해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한 시청각 음악회로 준비한다.

    이날 음악회는 전통,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타악팀'이 음악회의 포문을 연다. 남용우·이기수·전준영·이정대·정상화·박다열 6인은 타악팀만의 활기찬 리듬으로 용맹한 범의 기운을 펼쳐낸다.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단 포르테 디 콰트로가 '향수', '겨울소리' 등을 노래하고, 음악감독 이성준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메들리와 '벤허'의 '기도협주곡'을 연주곡으로 선보인다.

    소리꾼 2인의 무대도 마련한다. 소리꾼 정지혜와 기타리스트 백하형기가 '우리 고유해'를 들려준다. 우리 모두가 고유하고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정지혜가 직접 창작한 곡이다. 정보권은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을, 정지혜와 정보권은 '적벽' 중 '이말이 지듯마듯'을 듀엣으로 열창한다.

    젊은 청년 국악팀 줄헤르츠(JUL Hz)가 출연해 다양한 감정을 담은 '9 to 6'와 신곡 '분노'를 재편성해 보여준다. 이 팀은 2021 국립정동극장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MC는 배우 양소민이 진행하고, 연출은 창작집단 LAS의 대표인 이기쁨이 맡았다. 영상 감독은 무대 영상 및 LED 미디어아트로 공연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스트허그(EASThug/고동욱)가 참여한다.

    김희철 대표는 "26년간 국민에게 사랑받아온 국립정동극장의 공연사를 마무리하고 2022년 하반기에 진행될 재건축을 기념한다는 의미로 신년 음악회를 기획했다"며 "임인년 호랑이의 기운으로 활력을 되찾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