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붉은 낙엽'을 선보인 이준우 연출.ⓒ한국연극협회
    ▲ 연극 '붉은 낙엽'을 선보인 이준우 연출.ⓒ한국연극협회
    극단 배다의 '붉은 낙엽'이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년 한 해를 돌아보고 2022년 연극인들의 화목을 도모하는 '제59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 in 서울 &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행사가 지난 25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감사패·공로패 전달, 젊은 연극인상, 자랑스러운 연극인상(개인·단체부문),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21 공연 베스트 7, 베스트 작품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 시상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연극협회 산하 16개 지회에서 추천을 받은 젊은 연극인상 및 자랑스러운 연극인상(개인부문)은 각 부문별로 각각 1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개인 부문은 올해부터 한미약품의 후원을 받아 개별 수상자에게 시상금 50만원씩, 단체에게는 300만원이 주어졌다.

    '제59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 시상식'에서는 김정섭 공주시장, 창작극회 대표를 역임한 故 유영규 선생, 극단 민예극장 강영걸 연출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공로패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활약한 오영수 배우에게 돌아갔다.
  • ▲ 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수상자 및 시상자 단체사진.ⓒ한국연극협회
    ▲ 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수상자 및 시상자 단체사진.ⓒ한국연극협회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21 공연 베스트 7에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극단 돌파구) △'붉은 낙엽'(극단 배다) △'생활풍경'(극단 신세계)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국립극단) △'집집: 하우스 소나타'(극단 해인) △'홍평국전'(907) △'망태할아버지가 온다'(극단 문(門))가 이름을 올렸다.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21 공연 베스트 7 및 16개의 베스트 작품상을 두고 치열한 심사회의를 통해 선정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광은 '붉은 낙엽'(각색 김도영, 연출 이준우)이 차지했다.

    '붉은 낙엽'은 의심이 한 가족의 일상에 번져가며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와 믿음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5인의 심사위원은 "공연의 창의성, 공연의 완성도, 배우들간의 연기 앙상블, 무대 및 조명 효과의 기술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뛰어난 작품이였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준우 연출은 "코로나19 로 가족간, 동료간 교류가 원활하지 못한 현 시대에 서로간의 관계와 믿음을 유지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