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이 회사, 페이퍼컴퍼니 의혹 이어 각종 사기 논란 옐로모바일 손자회사""민주당 영입 발표 하루 전까지 국민의힘 합류 타진"…'자리사냥꾼' 논란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1차 국가인재'로 영입한 김윤이씨.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1차 국가인재'로 영입한 김윤이씨.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년인재로 영입한 김윤이씨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차승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민주당 청년인재가 사기 논란 자회사 임원이라니' 제목의 논평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에 영입된 청년인사 관련 논란이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차 부대변인은 "민주당 선대위에 1차 국가인재로 영입하면서 데이터 전문가로 소개된 김윤이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가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에 이어 각종 사기 논란에 휘말린 옐로모바일의 손자회사였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또 김윤이 대표가 직접 옐로모바일 자회사인 옐로금융그룹 초대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까지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 부대변인은 "2012년 설립된 옐로모바일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3년여 만에 총 77개사의 법인을 거느리고 스스로 기업가치를 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던 벤처기업계 유니콘"이라며 "창업자의 반복된 배임횡령성 부실경영으로 끝내 좌초되고 공중분해돼 여러 사기사건 등 소송전과 법적다툼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 부대변인은 김씨에 대해 "민주당 인재영입 발표 하루 전까지 상대후보의 선대위 합류를 타진하고 이력서까지 제출했다가 '자리사냥꾼'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씨는 민주당 영입 전날인 11월30일까지 국민의힘 선대위에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 부대변인은 "민주당 국가인재위원장은 김윤이 대표를 둘러싼 이러한 논란들을 알고도 영입한 것인지, 지금 논란되고 있는 사실들이 밝혀진다면 선대위 차원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본지는 지난 6일 김씨가 옐로모바일 자회사 옐로금융그룹에서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초대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를 지냈다고 단독 보도했다. 김씨가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뉴로어소시에이츠는 2016년 이후 재무제표 자료가 조회되지 않는 등 페이퍼컴퍼니 의혹도 제기됐다.

    김씨는 그러나 페이스북에 "2015년 8월에 뉴로어소시에이츠(대표 김윤이)가 옐로금융그룹 자회사가 되는 결정은 옐로금융그룹의 대표 및 임원들과 미팅을 통해서 결정됐고, 옐로모바일과의 관계는 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그 뒤로도 옐로모바일 관련 지배구조나 경영 관련 사항들을 의논 받지 못했던 저를 지저분한 옐로모바일 사건들과 연관시키려는 미디어의 시도가 있어 이렇게 공개 소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