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영광스러운 상 감사… '버터'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
  •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Variety)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를 '올해의 음반(Record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은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2021 히트메이커(Hitmakers)' 시상식에서 올 한 해 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메가 히트송 '버터'로 '올해의 음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2019 히트메이커'에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으로 선정됐었다.

    버라이어티의 '히트메이커' 시상식은 한 해 동안 가장 큰 인기를 얻은 노래를 제작하는 데 기여한 뮤지션들을 기리는 행사로, 올해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글래스 애니멀즈(Glass Animals),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등 글로벌 뮤지션들이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버라이어티에 감사하다"며 "'버터'는 팬데믹 상황에서 잠시 멈춰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많은 이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준비한 노래"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버터'는 우리에게 특별한 곡"이라고 설명한 방탄소년단은 "이 곡은 우리로 하여금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즐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이정표가 됐다. 최근 2년 동안 소망했던 대면 콘서트를 막 마쳤는데, 이것이 우리의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어느 아티스트에게나 가장 행복한 성취는 자신의 음악을 많은 이와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방탄소년단에게는 '버터'가 바로 그런 곡"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5월 발표된 '버터'는 댄스 팝 장르로, 흥겨운 리듬에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전 세계를 강타했다.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10주 1위를 차지했고,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에서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부문을 수상했다. 이들은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버터'로 노미네이트 된 상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7~28일과 이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사진 및 자료 제공 =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