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레드북' 네이버 앙코르 중계 포스터.ⓒ아떼오드
    ▲ 뮤지컬 '레드북' 네이버 앙코르 중계 포스터.ⓒ아떼오드
    뮤지컬 '레드북'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11월 8일 앙코르 온라인 중계를 결정했다.

    지난 6월 4일~8월 2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을 마친 '레드북'은 두 달 만에 온라인 중계를 통해 다시 관객들을 만났다. 중계에는 현장감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지미집 카메라 2대를 비롯해 10대가 넘는 카메라가 동원됐다.

    중계 당일인 10월 25일에는 시작 시간인 오후 7시 30분 이전부터 중계를 관람하려는 관객들이 미리 접속해 "온라인으로 볼 수 있어 좋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종료 후에도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중계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0시 30분까지 좋아했던 장면과 감명 깊었던 장면을 스크롤 바를 돌려 다시 보기를 이어갔다.

    제작사 아떼오드(예술감독 송은도)는 "주인공인 안나와 브라운뿐만 아니라 무대에 서는 모든 배우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객석에서는 볼 수 없는 배우들의 모습, 작은 표정 하나까지도 화면에 담고자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뮤지컬 '레드북'은 가장 보수적이었던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말하는 작품이다.

    앙코르 중계에는 김세정과 SF9 인성이 주인공 '안나'와 '브라운'으로 출연한다. '로렐라이' 역에 홍우진, '도로시&바이올렛' 역 방진의, '존슨&앤디' 역 원종환, '잭&헨리' 역 안창용, '줄리아' 역에는 허순미 등이 얼굴을 비춘다.

    이번 앙코르는 앞서 진행된 온라인 중계와 같이 네이버TV '아떼오드' 채널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하면 관람할 수 있다. 판매 오픈 일인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중계 당일인 8일 10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해당 중계 서비스는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