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 개막, 진태화·정욱진·최민우·송나영·홍나현 등 캐스팅
  •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포스터 및 캐스트.ⓒ랑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포스터 및 캐스트.ⓒ랑
    창작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8개월여 만에 재연을 확정했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11월 18일부터 2022년 1월 9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21일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작품은 2018년 충무아트센터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뮤지컬 하우스 블랙앤블루'에 선정돼 독특한 소재와 유쾌한 코미디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지난 2월 초연돼 호평을 받으며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일제 시대,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과 성불이라는 희망 뿐인 지박령 '옥희'의 이야기를 담는다. 해웅과 옥희, 각자의 소망을 가진 원귀들이 폐가 쿠로이 저택에서 벌이는 소동을 그린다.

    형을 잃고 상실감 빠진 꿈과 희망을 믿지 않는 까칠하고 회의적인 시계 수리공 '해웅' 역은 초연에서 활약한 정욱진·최민우에 이어 진태화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쿠로이 저택의 지박령 '옥희' 역은 송나영과 홍나현이 다시 맡는다.

    저택을 개조해 호텔을 지으려는 사업가 '가네코'와 굶어 죽은 '아기귀신’ 역은 초연에 참여한 한보라와 함께 양서윤이 합류했다. '주인아저씨'와 귀신들의 고참 '선관귀신' 역으로 원종환과 유성재가 다시 한 번 출연을 확정했다.

    권세가에 빌붙어 중개업을 하는 '요시다'와 승천을 꿈꾸는 '처녀귀신' 역에 김지훈·김남호가 번갈아 연기한다. 5년 전 사라진 독립운동자금을 쫓는 경부 '노다'와 '장군귀신'은 이경욱과 황두현이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