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부조리 부부' 오는 21~31일 대학로 공간아울서 공연
  • ▲ 배우 정아미와 주호성이 연극 '부조리 부부'에서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라원문화
    ▲ 배우 정아미와 주호성이 연극 '부조리 부부'에서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라원문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삼마마 '송희수' 회장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정아미가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정아미는 연극 '부조리 부부'(작 김한률)에서 주호성과 40년 동안 함께 살아온 70대 노부부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부조리 부부'는 70대 노부부가 인생의 부조리함을 다룬 연극을 관람한 후 서로 격렬하게 토론을 나누는 가운데 한 기자가 찾아와 남편에게 부조리함을 바로 잡아 달라는 요청을 건네면서 남편은 분노한다. 이내 노부부는 잠잠해진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또 다시 부조리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정아미는 가정에 충실한 가정주부로 지난 40년간 오직 가족만을 생각하며 헌신해온 '아내' 역할로 분한다. 단순히 사랑이란 감정을 넘어 일생을 함께 하는 과정을 지내며 같은 '상식'을 갖추고 살아온 부부가 '부조리'에 강하게 맞서는 모습을 선보인다.

    라원문화 측은 "35년 차 배우 정아미와 52년 차 주호성이 만난 '부조리 부부'는 범접할 수 없는 연기 공력을 지닌 두 사람의 열연이 펼쳐질 것"이라며 "두 관록의 배우가 만나 선보이는 부부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연극 '부조리 부부'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