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마스트미디어
    ▲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마스트미디어
    헝가리 출신의 거장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68)가 한국 투어에 나선다.

    안드라스 쉬프는 오는 7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9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10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12일 통영 국제음악당과 1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포핸즈 콘서트'를 연다.

    바흐 스페셜리스트이자 베토벤 소나타 해석의 최고 권위자인 쉬프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바흐와 베토벤 프로그램을 펼친다.

    또, 2008년 마스터클래스에서 선생과 제자로 만난 김선욱과 13년 만에 재회해 한 무대에 선다.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포핸즈 콘서트'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 등을 들려준다.

    쉬프는 전설의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영국 왕립음악원이 요한 세바스찬 바흐 작품의 최고 해석자에게 수여하는 '바흐상'을 받았다.

    그는 50대를 넘기며 베토벤에 집중했다. 32개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완성, 세계 20개 도시를 돌며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선보였다. 2006년에는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 멤버가 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쉬프는 서울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현재 대한민국 클래식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선욱(2008년), 조성진(2011년), 문지영(2014년)이 그의 내한 마스터클래스를 거쳐갔다.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