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티켓 오픈…11월 4~7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
  • ▲ 뮤지컬 '천변카바레' 포스터.ⓒ뮤직웰
    ▲ 뮤지컬 '천변카바레' 포스터.ⓒ뮤직웰
    뮤지컬 '천변카바레'가 배우 황석정과 함께 5년 만에 돌아온다.
     
    '천변카바레'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10월 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작품은 올해 타계 50주기를 맞은 불멸의 가객 배호의 이야기와 음악을 담아낸다. 2010년 두산아트센터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2016년 고영빈과 최형석 배우로 새롭게 공연을 올리며 호평을 받았다. 

    배호는 1964년에 '두메산골' 등의 음반을 내며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967년 신장염 발병으로 병상에 눕게 됐지만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공원' 등을 연달아 히트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29세 젊은 나이로 요절한 배호는 300여 곡을 남기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과기술융합지원작'으로 선정된 '천변카바레'는 창작 뮤지컬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리즈 뮤지컬이다. 월북작가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 '천변 풍경'에서 이름을 따온 천변 시리즈 뮤지컬은 한국 근현대 대중음악사를 토대로 그 시대의 사회상과 서민들의 삶을 그려왔다.

    '천변살롱'에 이은 두 번째 작품 '천변카바레'는 1960~70년대 물질 만능주의가 즐비한 서울의 이면을 시골에서 상경한 주인공 춘식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배우 황석정이 노동자, 웨이터, 배호 모창 가수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한다.

    제작사 뮤직웰은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일인다역의 효과를 극대화했고, 신선한 매력과 새로운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거리 띄우기 좌석을 운영해 관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