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승화 오보에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한승화 오보에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오보이스트 한승화가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16번째 주인공으로 10월 23일 오전 11시 30분 독주회를 연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클래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를 시행하고 있다. 선정된 아티스트에게는 대관 시 가장 선호하는 토요일에 리사이틀 기회를 제공한다.

    한승화는 연세대 음악대학에서 실기우수 장학금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후 도불해 파리 폴 뒤카(Paul Dukas) 음악원을 졸업했다. 현재 과천시립교향악단 수석, 연세대·서경대·계원예고 등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토요 신진 아티스트' 무대에서 한승화는 '노래(SONG)'를 주제로 오보에 특유의 서정적이면서 감미로운 음색을 들려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첫 곡은 영국 작곡가 하티의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샹소네트'로 콘서트의 문을 연다. 이어 괴테가 쓴 동명시에 곡을 붙인 슈베르트 가곡 '들장미'를 주제로 한 12개의 짧은 변주곡과 미국 작곡가 아귈라의 '여름 노래'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드라니쉬코바의 '시', 이탈리아 오보이스트 겸 작곡가 파스쿨리가 마이어베어의 오페라 '위그노의 교도들'을 차용해 작곡한 환상곡을 들려준다.

    한승화는 "오보에는 그 음색과 기교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관악기"라며 "바쁜 일상 가운데 마주한 토요일 오전 익숙한 노래와 다채로운 테마를 오보에로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편안하면서도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