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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이익 완전히 환수못해 유감"… 경선 첫 패배에 후퇴한 이재명

광주·전남 지역 경선서 이낙연에 밀려 2위… "거대 불로소득에 박탈감·억울함 아쉽다" 첫 유감 표명
"국민들 집단지성 통해 판단할 것"… 야당엔 "도둑들이 왜 도둑을 막지 못했냐라고 하는 적반하장" 비판

입력 2021-09-26 10:44 | 수정 2021-09-26 10:4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광주·전남 경선 결과 발표 후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에 이 지사는 "최근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얘기들이 영향을 좀 미쳤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충분히 완전히 개발이익을 환수하지 못한 점이 아쉽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간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다 경선에서 패배하자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25일 전남·광주 경선서 2위에… "대장동 영향 미칠 수 있다는 생각"

이 지사는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전남·광주 지역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투표를 집계한 결과 3만3,726표(46.95%)를 얻으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1위를 차지한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보다 0.17%p 앞선 3만3,848표(47.12%)를 얻었다.

이 지사는 경선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 전남이 우리 존경하는 이낙연 후보님의 정치적 본거지이기 때문에 상당히 불리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먼저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논란이 일고 있는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선 "최근에 대장동 개발 관련해서 많은 얘기들이 있는데 아마 이게 투표나 또 판단에도 영향을 좀 미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긍정적인 방향인지 부정적인 방향인지는 알 수 없지만  토건비리세력과 또 부패한 국민의힘 정치세력이 결탁해서 공공개발을 막고 민간개발을 통해서 토지 불로소득을 노리다가 절반이나마 민관합동개발을 통해서 거의 50%에서 70% 가까운 개발이익을 환수한 거에 대해서 도둑들이 왜 도둑을 완벽하게 못 막았냐라고 주장하는 그 적반하장을 우리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제도적 한계로 완전히 개발이익 환수 못한 점 유감"

이 지사는 이날 경선 결과를 의식한 듯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이 거대한 금액들의 불로소득을 보고 상대적인 박탈감 또는 억울함을 느끼실 수 있다"고 그간 강경한 태도에서 한 발 물러선 발언도 했다.

이 지사는 "제가 성남시장이라고 하는 작은 권한으로 민간개발을 밀어붙이는 토건세력과 또 성남시의회 또 심지어는 뇌물을 동원한 국민의힘의 이 억압을 뚫고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며 "역시 제도적인 한계 때문에 충분히, 완전히 개발이익을 환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아쉽게 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앞으로는 이 사건을 계기로 토지에 관한 불로소득은 완전하게 환수하는 제도를 정치적으로 만들어내고 여기에 대해서 공공개발을 막아놓고 왜 공공개발 못했냐 또는 더 이상 환수하지 못했냐고 비난하는 이 사람들조차 이제는 반대하지 못할 그런 상황이 됐다"면서 "이런 까닭에 매우 기쁜 마음으로 토지 불로소득을 완전히 국가가 환수해서 국민에게 되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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