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있는 가정, 맞벌이 가정을 위한 틈새보육 서비스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 ▲ 서울시 '365 열린 어린이집' 지정 현황. ⓒ서울시
    ▲ 서울시 '365 열린 어린이집' 지정 현황. ⓒ서울시
    서울시가 보육취약지대에 대한 지원을 이달부터 확대하기로 했다.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 취약 가정이 맘 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1일 코로나19로 언어‧정서 등 발달지연 우려가 커진 장애아동과 야간‧휴일 및 일시보육이 필요한 아동 등 보육 취약지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의 보육인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아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그동안 장애아 보육도우미 인건비 지원은 어린이집 2개 반 당 1명씩, 최대 3명까지로 한도를 정해왔지만 앞으로는 보육도우미 전원에 대한 인건비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존에 어린이집에서 부담하던 4대 보험료 등 법정부담금의 50%를 시가 부담해 신규 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줬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의 통학버스 운전원에 대한 처우 개선도 이뤄진다. 그동안 최저임금을 적용했던 인건비를 호봉제로 변경하고, 정년도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늘어난다. 지금까지 중증 장애영유아 통학버스의 경우, 오랜시간 운전을 해야 하고 승하차를 일일이 지원해야 해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또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을 연말까지 현재 220개에서 250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의 야간연장반 운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국공립에만 지원됐던 야간연장 보육교사 인건비를 민간 어린이집(65개소)에도 새롭게 지원한다. 야간‧휴일 등 틈새보육 확대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항이다.

    365일 내내 일시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 열린 어린이집'은 오는 10월 마포구에 1개소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로써 서울시 '365 열린 어린이집'은 총 5개소로 확대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취약보육을 담당하는 보육교직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취약보육 어린이빚 운영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 맞벌이 가정, 취약가정이 맘 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틈새보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