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 한복 광고 이어 2번째 편 공개
  • ▲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런던 한식 홍보영상 현장.ⓒ한국문화재재단
    ▲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런던 한식 홍보영상 현장.ⓒ한국문화재재단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함께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 두 번째 편을 공개했다.

    8월 30일(현지시간)부터 '한식' 광고가 영국 런던 최대 쇼핑구역인 웨스트필드에서 한 달간 퍼져나간다. 지난 6월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상영된 '한복' 광고에 이어 우리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은 격이 다른 한식의 모습을 그려낸다. 숯불 위의 떡갈비, 지글거리는 삼겹살, 상위에서 끓는 신선로, 불판에 올린 김치가 등장해 '불'을 사용하는 역동성에 집중한다.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미각을 만족시키는 신선로, 구절판, 삼계탕, 쌈 등 '한상차림'이 눈앞에 펼쳐진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우리의 음식과 함께하는 술로 '막걸리'가 등장한다. 최근 유네스코 등재 절차를 밟고 있는 막걸리와 한식의 조화를 널리 알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 ▲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런던 한식 홍보영상 현장.ⓒ한국문화재재단
    ▲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런던 한식 홍보영상 현장.ⓒ한국문화재재단
    유현수 셰프는 "이번 영상은 실제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를 중심으로 제작이 됐다"며 "한식에는 막걸리라는 마리아주(마실 것과 음식의 조합이 좋은 것)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한식' 광고는 유현수 셰프와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제작에 참여했다. 유현수는 TV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2016년 한국 최초로 미슐랭가이드 스타셰프를 수상했다. 그기 알려주는 간단한 한식 만들기 튜토리얼 영상도 방문 캠페인 유튜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서경덕 교수는 "세계 주요 도시의 중심가에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작업에 함께해서 기쁘다. 한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선제적인 작업"이라고 말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는 뉴욕·런던에 이어 연말까지 방콕·시드니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한글', '한옥', '아리랑'을 주제로 한 영상이 공개된다.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문화유산 방문코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위상을 제고하는 것이 이번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의 목적"이라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선제적으로 높이고, 향후 관광객들의 문화유산 방문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