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까지 서울 가나아트 나인원·가나아트 사운즈 전시
  • ▲ 필리페 판토네 작품.ⓒ시니트
    ▲ 필리페 판토네 작품.ⓒ시니트
    시니트(대표 김신희)와 가나아트가 기획한 전시 '노벨라 비스타(NOVELLA VISTA)'가 국내 미술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개막한 '노벨라 비스타'는 가나아트 나인원과 사운즈에서 오는 29일까지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단테의 신곡 '천국' 편에 등장하는 단어로 '시야를 흐리게 하는 얼룩이 제거된 새로운 비전'을 의미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활동 중인 비힐즈, 필리페 판토네, 시스 파레데스와 함께 미스터 두들(영국), 댑스밀라(미국), 허스크밋나븐(덴마크) 등 작가 6인의 작품 40여 점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그래피티와 스트리트 아트, 대형 벽화 등 21세기 도시문화를 기초로 탄생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회화, 조각, 설치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 ▲ 필리페 판토네 작품.ⓒ시니트
    ▲ 필리페 판토네 작품.ⓒ시니트
    시니트는 2018년 두들월드로 한국 관객에게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바 있다. '두들월드'는 작가가 가진 세계관을 대변하는 것으로, 닉네임 두들(doodle)은 맥락없는 낙서 그림을 뜻한다.

    시니트 측은 "이번 전시에서는 포뮬라원, 퓨마, 헤네시 등 많은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주류 아티스트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는 필리페 판토네의 작품들이 미스터 두들에 이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판토네는 내년 예정인 개인전이 특별히 기대되는 작가다"고 밝혔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활동하는 판토네는 전통적인 그래피티와 타이포그래피, 추상적 형태를 넘나들며 디자인적 효과와 기하학적 형태를 창조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작가는 대형 벽화부터 3차원의 움직이는 공간까지 기술과 예술이 교차하는 새로운 시각적 환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