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단·오케스트라·극단·뮤지컬단 등 100여 명 참여, 9월 17일 개막
  • ▲ 뮤지컬 '조선 삼총사' 연습 현장(김범준·허도영·한일경).ⓒ세종문화회관
    ▲ 뮤지컬 '조선 삼총사' 연습 현장(김범준·허도영·한일경).ⓒ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의 'ART-9세종' 뮤지컬 '조선 삼총사'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ART-9세종'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장르의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간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공연이다.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창작 종합공연물로 '예술단 통합공연'의 새 명칭이다.

    '조선 삼총사'는 1811년(순조 11년)에 일어났던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당시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에 맞서 자신의 이권보다 조선의 평화를 꿈꿨던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다.

    설화로 내려오는 평양 출신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과 농민 반란을 이끈 홍경래, 강직한 금위영 대장 조진수가 어릴 적 친구라는 상상에서 시작하는 작품이다.
  • ▲ 뮤지컬 '조선 삼총사' 연습 현장(서울시무용단).ⓒ세종문화회관
    ▲ 뮤지컬 '조선 삼총사' 연습 현장(서울시무용단).ⓒ세종문화회관
    공개된 연습 현장에는 주요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서울시무용단의 단체 군무가 함께 펼쳐졌다. 극중 민란을 일으키는 봉기군들과 관군들의 대립 장면에서는 무용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군무를 엿볼 수 있다.

    '김선달' 역의 허도영은 '진자임' 역의 유미와 함께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깊이 아끼는 마음을 애절한 눈에 담아 표현했다. '홍경래' 역의 한일경은 깊은 감정을 표정과 온 몸으로 연기했고, 김범준은 금위영 대장 조진수의 단호한 성정을 대사마다 담아 역할을 소화했다.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