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공연
  • ▲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윈드 앙상블'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윈드 앙상블'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9월 11일 오후 5시 '윈드 앙상블'을 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2015년 대중에게 친근한 클래식 연주회로 자리 잡아 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앙상블 콘서트'는 마티네 공연으로 처음 시작했으나 계속 되는 매진사례로 2019년부터는 주말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겨 진행하고 있다.

    올해 단 두 차례 열리는 '앙상블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인 '윈드 앙상블'에서는 국내 최정상 연주자들의 협연으로 관악기를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다. 금관악기의 대표주자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호르니스트 이석준이, 목관악기는 경희대학교 교수인 오보이스트 이윤정이 나선다. 

    지휘는 부천필하모닉 트롬본 부수석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인 배석원이 맡는다. 음악을 전공하는 실력파 20대 음악도들이 모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의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한양대학교 정경영 교수가 해설자로 참여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귀에 익은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르'를 시작으로 필립 스파크의 '목관악기를 위한 서곡', 슈트라우스 '세레나데', 홀스트 '군악대를 위한 모음곡 2번 F장조' 등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

    호르니스트 이석준이 협연하는 하비의 '헝가리 무곡', 오보이스트 이윤정이 협연하는 훔멜의 '오보에와 관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주, 주제와 변주곡'을 통해 관악기들이 이루는 힘차고도 아름다운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윈드 앙상블'의 주요 출연진이 모두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이석준과 이윤정은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현재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호른과 오보에 수석단원 출신이며, 객원지휘자 배석원도 트롬본 수석을 역임했다. 이들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지도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걸출한 선배들과 20대의 후배들이 한 마음이 돼 함께 할 '윈드 앙상블'은 팬데믹과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로 서로에게 위로보다는 비난이 더 많은 지금 시대에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