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8강전 6월30일 성료'작은 거인' 임승호, 1092점 1위…'18세' 김민규 등 4명 탈락
  • ▲ 지난 6월30일 진행된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8강전에 참석한 지원자들. ⓒ이종현 기자(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6월30일 진행된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8강전에 참석한 지원자들. ⓒ이종현 기자(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체제 첫 대변인단 4인에 김연주(55)·신인규(35)·양준우(27)·임승호(27) 씨(가나다 순)가 선발됐다. 이들 중 대변인 2명과 상근부대변인 2명이 결정되는 최종 결승전은 오는 5일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6월30일 오후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8강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 4명이 결승전 진출자로 최종 확정됐다. 결승전 진출자들은 '심사위원 평가' 1000점과 '실시간 국민 문자투표' 1000점을 합산해 결정됐다.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전여옥 전 의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결승 진출자 4명 중 3명은 '2030'세대였다. 1위를 차지한 진출자는 총 1092점을 얻은 임승호 씨였다. 임씨는 2019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부대변인 10명 중 한 명으로 선발된 바 있다.

    2위(1008점)는 4·7 재·보궐선거 때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 차량에 올라 연설했던 취업준비생 양준우 씨, 3위(908점)는 법무부 산하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로 활동한 신인규 씨가 각각 차지했다.

    방송인 임백천 씨의 부인이자 전직 아나운서인 김연주 씨는 4위(858점)로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강전에 올랐던 2003년생 최연소 지원자 김민규(18) 씨는 653점을 얻어 8위에 그쳤다. 국민의힘 당직자인 황규환(40) 전 상근부대변인은 6위로, 민성훈(34) 씨는 7위, 황인찬(24) 씨는 5위로 각각 탈락했다.

    8강전은 2명씩 팀을 이뤄 상대팀과 토론배틀을 하는 '2 대 2 팀배틀' 등으로 진행됐다. 토론배틀 말미에 후보자가 자신의 역량을 뽑낼 수 있는 '막판 뒤집기' 시간도 주어졌다.

    최종 결승전은 오는 5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결승전 진출자들은 이날 토론배틀에서 심사위원 및 일반 국민의 평가가 합산된 결과를 토대로 1~2위는 대변인에, 3~4위는 상근부대변인에 임명될 예정이다. 이 대표 체제의 첫 대변인단 활동 기한은 6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