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측 상단부터 '아더' 역의 김준수·카이·서은광·도겸.ⓒEMK
    ▲ 좌측 상단부터 '아더' 역의 김준수·카이·서은광·도겸.ⓒEMK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전 캐스트의 스토리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EMK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세 번째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김준수·카이·서은광(비투비)·도겸(세븐틴)·이지훈·에녹·강태을·신영숙·장은아·민영기·손준호 등 주요 배역 16명의 스토리 콘셉트 포스터를 선보였다.

    '아더' 역의 김준수는 상대와 검을 부딪치며 결연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소년미가 묻어나는 얼굴은 빛나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모습이다. 카이는 왕의 운명을 받아들인 후 범접할 수 없는 '아더'의 아우라가 느껴진다. 

    서은광은 매서운 눈빛으로 어딘가를 노려보며 날카로운 '아더'의 순간을 묘사했다. 도겸은 흙과 피가 말라붙은 얼굴과 공허한 눈빛으로 '아더'의 고뇌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 ▲ 좌측부터 '랜슬럿' 역의 이지훈·에녹·강태을.ⓒEMK
    ▲ 좌측부터 '랜슬럿' 역의 이지훈·에녹·강태을.ⓒEMK
    뛰어난 기량을 가진 용맹한 기사이자 아더가 가장 의지했던 형 '랜슬럿'에게선 거친 야성미가 강조됐다. 이지훈은 인상을 쓴 표정으로 비극적인 전쟁에 목숨을 바친 기사 랜슬럿을 표현해냈다. 

    같은 역의 에녹은 갑옷을 갖춰 입은 끝나지 않는 전쟁에 지친 모습으로 눈빛에선 내면의 슬픔이 느껴진다. 흙바람 속 전투의 자세를 취한 강태을은 뛰어난 기량을 가진 기사 랜슬럿의 역동적인 매력을 끌어올렸다.

    신영숙은 먹구름이 낀 척박한 광야에 홀로 선 흑마법사 '모르가나'로 변신했다. 장은아는 핏기 없는 창백한 피부와 피로 칠했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스모키 분장으로 섬뜩한 흑마법사의 매력을 드러냈다.
  • ▲ 좌측 상단부터 '모르가나' 역의 신영숙·장은아,  '기네비어' 역의 최서연·이봄소리.ⓒEMK
    ▲ 좌측 상단부터 '모르가나' 역의 신영숙·장은아, '기네비어' 역의 최서연·이봄소리.ⓒEMK
    최서연은 꼿꼿한 자세와 강렬한 눈빛으로 뛰어난 활 솜씨를 가진 여성들의 리더이자 용감한 전사 '기네비어'로 분했다. 이봄소리는 싱그러운 표정으로 전쟁이 아닐 때는 그 누구보다 빛나는 여성이 되는 기네비어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인 '멀린' 역의 민영기는 표정만으로 멀린이 짊어진 임무의 무게를 가늠케 한다. 손준호는 조각 같은 이목구비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신비로운 존재인 멀린을 빚어냈다.
  • ▲ 좌측부터 '멀린' 역의 민영기·손준호.ⓒEMK
    ▲ 좌측부터 '멀린' 역의 민영기·손준호.ⓒEMK
    2019년 초연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이번 시즌은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을 예정이다.

    8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