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엑스칼리버' 아더 역의 캐릭터 포스터.ⓒEMK
    ▲ 뮤지컬 '엑스칼리버' 아더 역의 캐릭터 포스터.ⓒEMK
    김준수·카이·서은광·도겸이 뮤지컬 '엑스칼리버' 재연의 주인공 '아더' 역을 맡는다.

    EMK의 세 번째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2019년 월드프리미어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2%,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청년이지만, 성검인 엑스칼리버를 뽑은 뒤 자신의 운명 앞에 고뇌하고 성장하는 '아더' 역에는 초연에 이어 김준수·카이·도겸(세븐틴)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서은광(비투비)이 새롭게 합류했다.

    서은광은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저만의 아더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엑스칼리버'를 통해 뮤지컬 데뷔 신고식을 치른 도겸은 "다시 한 번 '아더'로서 무대에 오르게 돼 너무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2년이 지난 만큼 더 노련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1일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아더' 역의 네 명의 배우는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100% 야외 로케로 이뤄진 이번 프로필 촬영은 추후 공개될 배역들의 캐릭터 포스터와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카이는 검으로 몸을 지탱한 채 바위산에 걸터앉은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먹구름으로 가득했던 하늘은 마치 새로운 왕을 맞이하려는 듯 찬란한 태양이 솟으면서 어둠을 걷어내는 형상이다.

    김준수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은 듯 절망감에 사로잡힌 모습이다. 특히, 살수차를 이용해 대량의 비를 퍼부었던 촬영 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했다.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을 뮤지컬 '엑스칼리버' 재연은 8월 17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며, 7월 초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