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9표 중 1274표(93%)로 압도적 1위… 2019년부터 3년 연속 '정상'
  •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데일리 DB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데일리 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동문 커뮤니티가 뽑은 ’2021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에서 투표자 93%로부터 표를 얻으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상반기와 2020년 상반기에 이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일 서울대 동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에서 총 투표수 1369표 중 1274표(93%)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스누라이프서 7일간 투표… 총 1369명 참여

    스누라이프는 서울대학교 이메일 계정 인증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한 인터넷 커뮤니티다.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이용한다. 조 전 장관은 이곳에서 2019년 상반기와 2020년 상반기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언론 노출 빈도와 추천 등에 따라 조 전 장관을 포함해 총 22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회원 한 명당 총 4명까지 중복투표가 가능하다.

    2위는 681표(49%)를 얻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지했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51표(47%)를 얻으며 뒤를 따랐다. 또 성추행으로 재판에 넘겨진 오거돈 전 부산시장(408표·29%)이 4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392표·28%)이 5위를 차지했다. 

    이어 △6위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285표·20%) △7위 김명수 대법원장(277표·20%) △8위 이낙연 민주당 의원(277·20%) 등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2020년 하반기 자랑스러운 동문상'에서 2116명 중 1908표(90%)를 얻어 1위를 차지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번 투표에서 14표를 얻는 것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