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On Stage(무대 위 바이올린)' 18일 발매
  • ▲ 김봄소리 'Violin on Stage' 앨범 커버.ⓒ유니버설뮤직
    ▲ 김봄소리 'Violin on Stage' 앨범 커버.ⓒ유니버설뮤직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솔로 데뷔 앨범 'Violin on Stage(바이올린 온 스테이지)'가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DG)을 통해 18일 발매된다.

    '무대 위 바이올린'이라는 뜻을 가진 앨범에는 오페라와 발레 등 무대 속 음악이 담겼다. 발레곡으로는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파드되',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이 있다. 

    김봄소리의 표현력은 오페라 곡들에서도 돋보인다. 지난달 14일 음원으로 선공개 한 마스네의 '타이스' 중 '명상곡', 생상스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카르멘'에서 성악 멜로디를 따 완성한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이 수록됐다

    김봄소리는 "어렸을 때부터 춤과 노래를 사랑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무대의 우아함과 이야기를 바이올린의 목소리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폴란드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김봄소리는 춤곡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화려한 폴로네이즈',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과 '전설' 등 비에니아프스키의 작품 3개를 담았다. 

    김봄소리는 "비에니아프스키의 밝은 멜로디와 기교를 사랑한다. 그는 바이올린으로 노래하는 방법을 완벽하게 통달한 작곡가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나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수록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봄소리는 DG와 전속 계약을 맺은 첫 한국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다.  'Violin on Stage' 앨범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국립 음악 포럼에서 지안카를로 게렐로가 지휘하는 NFM 브로츠와프 필하모닉과 함께 녹음했다. 

    김봄소리는 솔로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22일 경기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3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25일 안성맞춤아트홀,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